강화교동 - 강화 교동 나들이, 대룡시장, 강아지떡, 수진네식당, 어노인트,홍종흔베이커리, 벨팡

강화교동,강화교동시장,강화교동날씨,강화교동쌀,강화교동섬쌀,강화교동대룡시장,강화교동 은행나무,강화교동대룡리유적,강화교동도부군당제,강화교동도자신당,강화 교동 맛집,강화교동가볼만한곳,강화 교동 카페,교동,강화 교동도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이 되어서 강화 교동도 나들이를 했다. 비가 오다 말다 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안 왔다. 다행히, 초지대교를 잘 건너서 아침먹으러 왔다. 홍종흔 베이커리. 초지대교에서 동검도 방향으로 오면 있다.

 

전망이 참 시원하고 좋다. 다만, 썰물이라 바닷물이 없어서 아쉽다.

 

바다 건너로 인천의 진산, 계양산이 구름에 가려있고 오른쪽으론 청라 신도시가 보인다.

 

바질토마토소금빵이 아침 메뉴로 당첨. 아유...굿..

 

결국, 한 개 더 먹었다. 살라미할라피뇨 빵.

 

주차는 화개정원 초입 주차장에 주차했다. 왜냐면, 대룡시장 주변은 주차장이 정신없기 때문이다.

 

언덕길을 살살 걸어서 넘어가면 대룡시장이 나온다.

 

가는 길에 칡이파리에 앉은 줄점팔랑나비를 만났다.

 

순례자의 교회. 아름다운 건물이 있어서 들어가봤다. 이런 건물이 있었는 줄 몰랐다.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는 좁은문이 나온다.

 

교회 입구에는 평안이라는 peace. 문구가 있어 마음이 편안해진다.

 

옆쪽으로는 멀리 남산포 방향의 바다가 보인다.

 

다섯명 둘러앉으면 꽉 찰만한 작은 방같은 교회다. 정감가는군.

 

비가 와서인지 덥기만 하던 날씨가 주춤해서 선선하다..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포도가 익어가고, 대추가 여물어간다.

 

시장내부는 인산인해. 어디서들 왔는 지,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정말 도심지의 시장같다.

 

어느 가게앞에 누렁이 한 마리가 귀엽다.

 

TV에서 봤었던 강아지떡집에 왔다.

 

만두도 먹고 싶어서 2가지를 샀는데 줄을 서서 10분정도 기다렸다.

 

만두는 내 입맛에 좀 짜서 그랬고... 강아지떡은 맛있게 먹었다.

 

아내의 원픽인 집에 왔다. 감자칩을 산다고 한다.

 

재밌게도, 참기름병에 커피가 나오나 보다...

 

옛날 페인트통이 생각나서 썩 먹고싶은 마음이 내키지는 않는데 다행히도 5천원짜리는 비닐봉투에 담아줘서 맘이 놓였다.ㅎㅎ

 

허니버터감자칩, 고구마칩 2종류 구입.

 

이제 점심먹으러 간다. 우린 출발전부터 이북식 만두전골이 먹고싶었다.

 

고양이 한 마리가 졸고 있다.

 

2인분을 주문했다. 반찬이 잘 나오네.

 

만두는 여섯개 들어 있고 국수면과 육수를 가져다 주었는데 육수는 사용하지 않았다.

 

일단, 김치를 씻어서 만두소를 했는데 내 입맛에 짜게 느껴져서, 맛있게 못먹었다. 그런데, 집사람은 맛있게 잘 먹어서 신기했다.

 

여기저기 들어가고 싶은 곳이 많았는데 우리는 갈 곳을 정해놓아서 지나쳤다. 다음 기회에...

 

다시 차를 타러 언덕길을 올라간다. 남향의 집들이 좋아 보이는데 담벼락에 심어놓은 해바라기가 풍성해서 보기 좋다.

 

집앞에 밭도 있고 ㅁ자 집같은데, 들어가 보고 싶었다.

 

10분정도 달려와서 카페에 주차했다. 사람들이 별로 없어 좋군.

 

나는 항상 라떼, 집사람은 흑샷추가 라떼.

 

실내가 좀 더웠고 떠드는 60대 가족손님들이 싫어서 2층으로 올라갔다.

 

아유...여기가 최고군. 바람이 잘 부는 날이라, 시원하고 좋았다.

 

2층을 혼자 쓰니까 좋았다.

 

황금 들녘과 바다, 그리고 강화 본섬이 멋지게 어우러져서 보기 좋았다.

 

심심해서 봉우리를 찍어봤다. 고려산, 낙조봉, 혈구산, 퇴모산, 덕정산, 진강산, 마니산, 상주산 다 가봤다.... 강화나들길을 5개 정도 남겨놓고 있는데 아끼다가 멋지게 또 걸으려한다.

 

추수가 끝나기전까지는 이렇게 멋진 풍경을 계속해서 볼 수 있겠다.

 

다시 한 번 쳐다보고 나가기로 한다.

 

여기저기 사진이 잘 나올만한 구석들이 좀 있다.

 

젊은 연인들은 주로 밖에서 소곤거리고 있다. 나래도 시끌시끌 떠드는 단체손님들은 피하고 싶다.

 

컹컹대는 소리가 들리길래 뒤쪽으로 돌아갔더니 개 2마리가 있다. 무척 경계한다. 자꾸 짖어서 이쁘지가 않네...

 

겨울에 가족이 다시 오자고 집사람이 말한다. 좋아요 좋아...

 

교동대교를 건넌다. 다시 강화 본섬으로 들어간다.

 

온수리를 들러야만 한다. 마지막 빵집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있어줘서 고맙군. 아...그런데, 치아빠따가 떨어졌다. ㅠㅠ

 

투박한 맛이 괜찮은 집이다. 3시가 조금 넘었더니 초지대교앞에서 20분 막혔다. 낮에는 비가 안와서 다행이었다.... 4시 반 귀가.